25일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탄소포인트제 참여자 가운데 121명으로부터 인센티브 206만5,000원을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시설이 전기 및 수도량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인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범국민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으로 남워시에서는 현재 12,300여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인센티브는 모두 206만5,000원으로 참여자가 인센티브를 기부하는데 동의하거나 사망 또는 전출의 이유로 미지급된 것이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23일부터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장, 다문화가정 등 모두 21세대 저소득계층에 전달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해 세대별 온실가스 1만719㎏을 감축해 전라북도 세대별 온실가스 감축량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어린 소나무 2,143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탄소포인트제는 우리가 쉽게 잊는 에너지 절약에 대해 상기시키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도 할 수 있는 착한 환경프로그램인 셈이다.
남원시시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 참여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온실가스 감축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이 환경도 지키고 주위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일임을 기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많은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