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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복지간담회’가 위기가정 발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단에서 ‘찾아가는 복지 간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복지 관련 지원 대부분 본인 신청에 의존하고 있어 제도를 모르거나 신청 규정 기간을 넘겨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이에 남원시는 해당 위기 가정을 직접 찾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복지 간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남원시 예산의 20%를 차지하는 복지 예산에 비해 누락, 중복 및 비효율, 불공편 집행으로 인해 복지제도 역효과를 방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위기 가정에 대한 적극 개입 등으로 행정 신뢰 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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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복지지원단의 추진 방향은 대상자들이 시청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에 찾아가서 대상자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실시해 소외계층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찾아가는 복지간담회는 행정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탄탄한 복지행정망을 구현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발굴 지원을 통해 서비스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복지행정의 최일선인 읍면동의 현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주 소득자의 사망·가출·행방불명·구금시설 수용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 △중한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한 경우 △가구 구성원으로부터 방임·유기되거나 학대 등을 당한 경우 △화재 등으로 인해 거주하는 주택 또는 건물에서 생활이 어려운 경우 △기타 위기상황에 처했거나, 위기상황에 처한 사람을 발견한 경우 등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주는 긴급복지 지원제도는 대상이 되는 모든 시민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찾아가는 복지간담회 운영결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상자 발굴을 통해 8월말 현재 긴급생계비 465가구 24억134만원, 의료비 65가구 7억485만원, 주거비 50가구 1억704만원, 교육비 25가구 594만원, 그 외 연료비와 전기요금 지원으로 1억368만원 등 모두 813가구에 35억288만원을 집행했다.
특히 경제 불황으로 생계가 막막한 위기가구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유지하도록 돕고 중증질환으로 입원중인 환자에게는 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병원비 부담을 줄여 주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긴급복지지원 사업 분야에서 남원시가 전라북도 14개 시 군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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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희망복지지원단 소속 여성 공무원 6명의 열정이 빚어낸 성과라고 보고 있다.
팀장을 비롯한 직원과 통합사례관리사들이 협심해 위기 가정에 대핸 긴급복지제도는 물론 민간후원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연계해 지원한 결과물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주민이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펼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수동적인 긴급복지에서 벗어나 금년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복지간담회를 지속 추진해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