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댐 하류지역 6개 시장군수, 환경부장관에 피해보상 재차 요구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가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섬진강댐 하류지역 7개 시군 입장을 담은 요구문을 조명래 환경부장관한테 전달하며,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날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이환주 남원시장, 심민 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정현복 광양시장, 윤상기 하동군수 등 6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함께했다. 자치단체장들은 ▲섬진강댐 하류지역 피해주민 손해배상 요구 ▲관련 책임자 처벌 ▲홍수피해 재발방지대책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피해지역 단체장들은 지난달에도 환경부를 방문해 전액피해보상 요구와 체계적인 수계관리, 홍수통제기능 강화 등에 대한 건의문을 전달했지만, 이렇다 할 답변이 없자 이날 조명래 장관을 만나 재차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모인 자치단체장들은 이번 사태가 홍수관리와 하천관리를 각각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로 나눠 관리한 점 또한 이번 사태를 키운 원인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국토교통부 관할인 하천관리를 환경부에서 전담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도 제시했다. 또한 소양강댐과 충주댐 등은 ‘홍수기제한수위’를 따로 정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을 예로 들며, 댐 관리규정 중 홍수관련 수위를 전면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