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0~13일까지 전북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린 제90회 춘향제는 공연장의 박수와 환호 대신 조회수와 댓글로 이어지는 비대면 행사로 치러졌지만, 온라인 행사의 새로운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5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9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제90회 춘향제를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치른 춘향제전위원회는 14일 이런 자평을 내놨다. 그 결과 주요 프로그램인 공연과 체험 등 대다수 프로그램이 대폭 축소되었으나, 춘향제의 전통을 잇고, 새로운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이끌었다. 비대면 춘향제는 춘향제향, 춘향선발대회, 대표브랜드공연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상영했다. 또한 비대면에 따른 현장감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유튜브 댓글을 통해 몰입도를 높혔다. 행사 내내 유튜브 채널 '남원와락'은 27편의 홍보 및 행사영상을 업로드해 축제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춘향선발대회 또한 철저한 비대면하에 예선 심사부터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2주간의 합숙을 취소하고, 선발대회장의 대기장소도 5개소로 분리하는 등 춘향후보들 간에도 최소화해 진행됐다. 대표브랜드 공연 '춘향은 살아있다'는 몽룡역에 지오디의 손호영, 춘향역에는 타니
춘향제전위원회가 제89회 춘향제 자원봉사자 1,220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13일부터 31일까지이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남원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춘향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 공연 지원, 교통질서 유지 및 통제, 각종 행사안내 등을 맡는다. 자원봉사단의 분야별 실무교육과 발대식은 4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춘향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시민, 관광객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 89회 춘향제 축제를 만드는 주인공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