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금동'이라는 애칭을 간직한 전북 남원시 금동(동장 윤용한)이 올해도 이웃사랑을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로 시작했다. 12일 금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 계약재배를 통해 마련한 텃밭에 심은 배추 700여 포기를 정성껏 절이고 버무려, 맛있게 담근 김장김치는 홀몸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130가구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엔 금동 지역 내 여러 단체가 협업을 통해 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김장 소식을 듣고 지나는 길에 들려, 배추를 씻고 가는 어머님부터, 일 때문에 참여하지 못한 지역민들의 격려품들이 줄을 이으며, 훈훈한 동네의 정을 나눴다. 특히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 주체가 된 남원시 금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삼식)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최재우)의 후원과 응원이 하모니를 이뤘다. 김장봉사 사흘 동안 금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금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지회장 이성열), 금동부녀회(회장 차행례), 금동여성자율방범대(대장 박진현), 금동지역아동센터(센터장 오현아), 오정수 고문, 최인술씨 등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한편 '김장나눔 봉사'는 수요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2018년부터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금동에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독지가들이 이웃돕기 물품을 기탁해 지역사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코로나19와 큰 수해로 힘든 지역 내 상황에서도 친절식당에서 백미10kg 35포를, 바다로마트에서 라면 100box를, 금동발전협의회에서 현금 40만원을 기탁했다. 윤용한 동장은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도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후원물품을 기부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추석을 맞이하여 외롭고 힘든 주민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후원물품은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등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돼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