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센터)가 지난 3일 오후 2시 남원시 남문로 418(로가디스3층)에 새로 마련된 센터 교육실에서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 식전 행사로 남원시 체조봉사단의 공연과 남원어머니 국악봉사단의 무용과 판소리로 온택트 공연과 동시에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 하에 50명의 친지와 관계자 등만 '대면 이·취임식'으로 꾸려졌다. 또한 이·취임식에는 강용구 도의원과 양심묵 남원시체육회장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먼저 이임한 배종철 이사장은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배 전 이사장은 코로나와 지역에 들이닥친 수해 당시, 솔선수범함으로써 수해 피해로 침체된 지역 상권 회복에 기여했다. 이날 새로 취임한 오윤수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더불어 사는 남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센터의 목적과 기능에 맞는 역할을 다하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 지역의 수해에서 자원봉사자 중심적인 역할을 해냈으며, 재해재난부터 일상에서 일어나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전북 남원시와 조사위원회((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가 센터장과 직원들 간에 붉어진 직장 내 괴롭힘 논란, 일명 '갑질논란' 등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남원시와 조사위원회는 양경님 센터장의 센터 직원들에 대한 직장 내 '갑질논란'이 불거지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조사위원회는 지난 2월3일 조사위원장으로 김대규 이사와 3명의 조사위원을 선임하고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조사반을 꾸려 조사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문제를 야기한 센터 이사회가 외부인사 참여 없이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여 공정성 논란을 지피고 있다. 당시 센터 직원들은 조사위원회 조사위원 추가 선임과 관련해 외부인사를 요구했지만, 조사위원회는 묵살했다. 센터의 예산과 감시 권한이 있는 남원시는 조사 후 결과에 필요한 법적 조치나 대책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있지만, 센터 직원들의 눈에는 소극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갑질논란'은 센터 직원들이 지난 1월20일 남원시청 앞에서 피켓 시위에 돌입하며 알려졌다. 남원시와 이사회는 1월22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중재 활동에 나섰지만, 센터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직원들과 의견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