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봄날, 남원시 왕정동 광치천 일원 벛꽃 길에 얼굴 한가득 함박웃음을 머금은 어르신들이 나들이에 나섰다. 거동이 불편하여 나들이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은 동네 천변 벚꽃길 걸으며 젊은 시절을 회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왕정동발전협의회 주관으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2회 왕정동 벚꽃축제 기간에 맞춰 이루어진 이번 나들이는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안부확인, 일상생활 지원 등 전문화된 돌봄서비를 제공하고 있는 독거노인 생활지원사들이 동행했다. 축제기간 동안 왕정동행정복지센터는 봄꽃을 즐기고 있는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독거노인 휴대폰 안전벨트 지원사업, 이불빨래방 사업, 보이스 피싱 예방 안내 등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맞춤형복지사업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렇게 예쁜 벚꽃을 얼마 만에 보는지 모르겠다”며 “이웃들이 꽃구경 가는 것을 보며 부러워만 했었는데 바깥 나들이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우리까지 챙겨주니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양병오 왕정동장은 “어르신들께서 이렇게 좋아하시는 걸 보니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흩날리는 벚꽃과 화려한 조명이 어울려 환상적 풍경을 선사할 제19회 옥천골 벚꽃축제가 전북 순창군 순창읍 경천변 일원에서 4일 팡파르를 울린다. 올해 벚꽃 축제는 순창군이 후원하고 옥천골 벚꽃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나현주)가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군이 경천변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만개한 벚꽃 잎의 아름다움이 한층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군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개막일인 5일에 벚꽃 잎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더욱이 경천변을 따라 1.4km 구간에 심어진 벚꽃 외에 군이 설치한 경관 시설들로 셀카 찍기 좋은 장소를 구간구간 마련해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의 재미를 배가 시킬 전망이다. 축제를 주관한 제전위원회는 이번 축제기간 동안 메인무대 행사 외에 축제장 일대에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축제 성공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4일 첫날에는 최우정 예술단 및 초대가수공연, 군민노래자랑 예선과 7080 추억과 낭만의 세대공감 라이브방송(유튜브)인 ‘추억소환 온돌방’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5일에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기념식, 불꽃놀이,
'지리산 봄꽃 나들이'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생태탐방원은 지리산의 아름다운 봄 소식을 알리기 위해 오는 3월 23일부터 1박 2일 동안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공원 생태관광은 생태계가 특히 우수하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에서 자연, 역사·문화, 경관 해설과 자연체험, 지역특성 문화체험을 연계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관광을 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리산 일원 봄꽃 축제와 연계해 전남 구례 산수유꽃, 섬진강 투어, 천년고찰 화엄사 탐방, 천연재료 만들기 체험 등으로 운영된다. 참여대상은 가족, 친구단위 등으로 누구나 가능하며, 3월 20일까지 총 80명 내외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참여자에게는 1박 2일간 현지에서 무료로 이동버스를 제공하며, 그 외 숙식비, 입장료 등은 참여자 부담이다. 자세한 사항은 지리산생태탐방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9년 3월 4일 남도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매화는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 탓에 작년보다 5∼7일 빠른 지난달 말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현재 50∼60% 꽃을 피웠다./사진=하동군얼었던 대지가 녹고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맞아 ‘물길과 꽃길의 고장’ 알프스 하동은 지금 매화 향으로 가득하다. 남도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매화는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 탓에 작년보다 5∼7일 빠른 지난달 말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현재 50∼60% 꽃을 피웠다. 경남 하동군 하동읍에서 섬진강을 따라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19번 국도변 지리산 기슭을 온통 뒤덮은 매실농원에는 이번 주말 전후로 매화가 만개해 이달 중하순까지 이어진다. ‘봄의 전령’ 매화가 꽃잎을 흩날리면 화려한 벚꽃이 상춘객을 맞는다. 벚꽃 역시 예년보다 3∼4일 이른 3월 마지막 주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의 관문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시작되는 벚꽃 물결은 19번 국도를 따라 화개장터를 거쳐 쌍계사 십리벚꽃 길로 끝없이 이어져 환상적인 자태를 연출한다. 화개천을 사이에 두고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1023번 지방도와 2번 군도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21일 오전 9시 남원엠티비 산하 동신스캇이 섬진강 철쭉길 17번 국도(아름다운길) 라이딩을 가졌다. 오늘 참석 팀원 9명. 오늘 팀원 중 유일한 홍일점 애칭 한라봉 참석으로 분위기 업. 남원을 출발-주생(맛집 큰집해물칼국수)-금지(맛집 금생춘)-대강 구 검문소입구(맛집 진주회관) 코스를 달렸다. 전남 곡성 초입에 있는메타쉐콰이어 길은 보는 것만으로도 청양함을 선물했다. 자~ 17번 국도, 일명 철쭉길에 진입했다. 철쭉천국이다. 섬진강변을 끼고 있어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17번 국도. 섬진강 구간은 이맘때면 붉은 꽃길로 탈바꿈 한다. 섬진강을 따라서 증기기관차 철길과 17번 국도사이 약 6km 걸친 철쭉군락지는 섬진강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다. 아름다운 지리산과 섬진강이 공존하는 남원에 살고 있음이 행복하다.
28일 오후 2시 30분께 하동십리벚꽃길 모습. /남원 백승석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국내 최대 벚꽃군락지 경남 하동군 하동 화개장터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28일 전북 남원에 거주하는 백승석씨에 따르면 이번 주말엔 만개할 것으로 판단했다. 백씨는 오늘 오전 남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섬진강 자전거길을 이용해 화개장터 벚꽃길에 도착했다고 알려 왔다. 백씨는 남원엠티비 산하 동신스캇팀 동호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23회째 맞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내달 7∼8일 이틀간 화개장터와 영·호남 화합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하얀 꽃구름 속에 국악관현악단과 인기가수 공연, 청소년 댄스경연, 노래자랑,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축제는 첫날 오후 3시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오후 4시 30분 개막식, 창원국악관현악단 공연, 박상철을 비롯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