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클럽이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9일 전남 담양군 추성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제17회 대나무기 호남게이트볼 대회에서 64개 클럽이 참가한 리그전에서 전승으로 우승하며, 남원 게이트볼 지형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이날 춘향클럽은 32강부터 전승의 신화를 쓰며, 압도적 경기력을 펼쳐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5이조로 출전한 김태우, 이명원, 민삼문, 이화심, 우춘혜, 박춘자 선수는 각자의 포지션에서존재감을 뽐냈다. 이 대회엔 호남지역 게이트볼 700여 명의 선수들과 동호인들의 친선과 화합을 기치로 열띤 경기를 펼쳤다. 한편 춘향클럽은 전북 남원에서 운동하는 클럽으로 11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4,50대로 구성된 젊은 팀이다.
이복순, 강정희, 박정남, 황봉애, 김정남 선수( 춘향의 후예들이 전국 국민생활체육대축전 게이트볼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5월 28부터 29일까지 2일간 서울 창동 문화체육센터 게이트볼장 일원에서 열린 게이트볼 종목에서 전북도 B팀으로 참가해 챔피언이 됐다. 이날 경기는 주장 이복순(67) 선수를 필두로 강정희(73), 박정남(58), 황봉애(68), 김정남(73)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남원시 선수단은 노암동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꾸준하게 실전 연습을 해왔다. 특히 선수들간 뛰어난 단결력과 화합을 바탕으로 전국 유수의 우수팀을 물리치고 이뤄낸 우승이어서 더욱 값진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