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4월 19일 4·19혁명일을 맞아 금지면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 김주열 열사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영노 남원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과 김창호 창원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 최경식 남원시장, 이미선 남원시의회 부의장, 손순욱 전북동부보훈지청장,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마산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임원진,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기념식은 김주열 열사의 약력 소개, 기념사, 남원시립국악단의 기념공연, 4·19노래 제창, 묘역과 추모관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최경식 시장은 기념사에서 “고향 남원을 떠나 멀리 마산에서 불의에 항거하며 희생한 김주열 열사와 4·19혁명에 함께한 우리 선대들을 자유와 평화의 상징으로 영원히 기억하자”며 추모했다. 남원시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의 민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3·14제향을 거행하고, 4·19혁명일을 기념하고 있다. 김주열 열사는 마산상업고등학교 1학년이던 1960년 3·15의거에 참여했다가 행방불명된 뒤 그해 4월 11일 마산중앙부두에서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발견됐다.
제64주년 4·11민주항쟁 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이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김주열 열사의 고향인 남원금지중(교장 오호덕) 전교생과 교직원 24명이 참석해 열사의 뜻을 계승했다. 추모식은 추모의 벽 제막식, 추모사, 문화공연, 장학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문화공연엔 남원출신 서윤경 시낭송가가 복효근 시인의 시 '다시 너를 부른다'가 낭독되면서 열사의 넋을 기렸다. 배진아 가수의 '남원 땅에 잠 들었네'로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 김산, 박영운, 이경민, 하동임, 배수진 가수가 '독립군가'를 불렀다. 끝으로 창원에서 활동하는 도시숲하모니카연주단이 <전선을 간다>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연주가 이어졌다. 이날 추모사에서 이영노 남원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은 "그들의 말대로 이승만이 영웅이면 3‧15, 4‧11은 어리석은 자들의 난동이요, 이승만이 국부라면 혁명의 대열에 섰던 시민들은 패륜적 역도들이란 말이냐"라며 "이승만 기념관이 생긴다면 마산시민들과 김주열 열사의 고향 남원시민들이 그곳을 찾아가 잘못했다고 엎드려 빌어야 한단 말이냐"라고 했다. 이 회장은 또 이승만 미화 세력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