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전북 남원백두대간생태교육전시관은 2019여름방학 기획으로 ‘꿈꾸는 애벌레’ 특별전을 오는 20일부터 8월18일까지 30일 동안 운영한다. 산림청 후원을 받아 운영하는 이번 특별전은 백두대간 생태계의 환경지표가 되는 다양한 애벌레를 주제로 한 기획으로 60종 3000여 마리의 애벌레와 곤충 성충을 만날 수 있다. 애벌레의 천적생물을 활용한 ‘백두대간 애벌레생태전시’, ‘애벌레성장 미션’, ‘애(愛)벌레야 놀자’ 등 전시·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백두대간 애벌레생태전시에서는 많은 생물들의 먹이가 되어주고, 죽은 동·식물과 오염물질을 분해해 백두대간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다양한 애벌레를 관찰 할 수 있다. 평소 화려한 곤충 이면에 가려져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애벌레의 유익하고 신비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애벌레성장 미션에서는 곤충이 알·애벌레·번데기·성충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전시물과 체험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또 참여자가 직접 선택한 애벌레와 미션을 수행하면서 애벌레의 소중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오승배 주무관은 "애(愛)벌레야 놀자에서는 애벌레오감체험, 애벌레생태놀이, 누에실뽑기 등 생태·놀이체험이 진행된다
남원시 지리산 해발 500m가 넘는 남원시 운봉읍은 고원지대 이면서도 분지로 평지와는 다른 고랭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고랭지 환경에서 자란 운봉 상추는 일교차가 큰 장점을 살려 연중 최상품으로 재배된다. 운봉 상추는 타 지역서 재배가 어려운 고온기 7월~9월에도 잘 자란다. 특히 전국 어느지역 상추보다 아삭한 식감과 저장성을 갖추고 있어 상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원지역 상추농가들은 단일품종 생산과 손바닥 크기의 상추 잎을 따서 포갠 2kg 단위 소포장 판매를 하는 등 생산과 유통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에 따르면 상추재배 농가들은 지난 겨울부터 상추를 재배, 출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가들은 최고 품질 상추를 재배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이젠 봄 재배를 마치고, 여름 재배를 위해 토양을 개량, 여름 고온기 재배를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운봉에 위치한 황산정에 이병희 선생의 공적비가 세워졌다. 남원시는 지난 23일 이환주 시장과 이석보 의장, 지역 유관기관 단체장, 궁도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산정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황산정은 고려말 이성계 장군이 아지발도가 이끄는 왜구를 섬멸한 황산대첩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궁도장이다. 이병희 선생은 황산정 건립 당시 본인 소유의 토지를 희사하고 주변 토지 소유주들을 설득시켜 황산정 건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현재에도 호국무예인 국궁을 연마하는 심신 수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남원 운봉고원이 장수 대적골 일대의 제철유적과 함께 대규모 가야체철유적지 임이 확인돼 주목된다. 전라북도와 남원시는 올해 4월부터 군산대학교박물을 통해 지리산 자락 운봉고원에 분포한 가야 제철유적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봉고원 일대 30여 곳 에서 대규모 제철유적이 집중 분포된 것을 확인했다고18일 밝혔다. 이번 유적은 백두대간 만복대에서 바래봉까지 뻗은 산줄기 양쪽 20여개소와 지리산 달궁계곡 일원 10여개소에 분포된 것이다. 이번에 확인된 지리산 달궁계곡(현 산내면 덕동리) 제철유적은 운봉읍 공안리, 수철리 제철유적과 함께 유적의 범위가 넓고 유구의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주목되는데, 이는 운봉고원이 진안고원 속 장수군과 함께 가야영역에서 제철유적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호남지방 최대 규모의 제철유적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바래봉 북쪽 옥계동(현 운봉읍 화수리 일대) 제철유적은 천혜의 자연분지에 슬래그(광물 제련 찌꺼기)의분포 범위가 500m에 달하고 제철유적의 보존상태가 양호해 큰 관심을 끌었는데 조사단은 현지조사 때 기벽이상당한, 두꺼운 회청색 경질토기편이 수습된 것으로 보아 제철유적의 운영된 시기가 삼국시대까지 존재 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