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길선)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세뿔투구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개화했다고 밝혔다. 세뿔투구꽃은 남부지역 산지의 산기슭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덕유산에서는 9~10월에 관찰되며 연녹색에서 보랏빛으로 변하는 꽃은 옛 무사들의 투구 모양을 닮았다. 잎 모양 또한 가장자리가 뾰족하게 튀어나온 삼각뿔 형상이라 세뿔투구꽃이라 불린다. 덕유산국립공원에서는 과거 한방약재로 무분별하게 채취되어 서식지가 훼손되자 2016년부터 세뿔투구꽃 군락지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김태헌 자원보전과장은 “세뿔투구꽃이 잘 보호되어 있어 점차 서식지가 회복되고 있다.”라며 “혹시 탐방로에서 만나더라도 눈으로만 그 아름다움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길선)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 이경윤)은 생태와 문화예술을 융합한 탐방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덕유산 탐방안내소 등 탐방 인프라를 활용하여 생태와 문화예술이 융합된 탐방서비스를 개발해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탐방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관광 상호 연구 및 공동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ESG 경영 등 상호 협력과 정보교류를 위한 제반 사항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차회찬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태와 문화예술의 융합으로 더욱 풍성한 탐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 가능한 탐방 서비스를 통해 탐방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민속국악원이 '달리는 국악무대' 공연을 오는 8월 2일부터 양일간 오후 8시 무주덕유산 국립공원 덕유대 야영장 대집회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29일 국립민속국악원에 따르면 "휴가철에 펼쳐지는 이번 '달리는 국악무대'는 밤하늘 별빛과 더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며, 전통공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청아하고 깊은 울림의 선율 ‘대금산조’, 화려한 춤사위가 돋보이는 ‘부채춤’, 흥겨운 ‘남도민요’, 판소리 ‘흥보가 박타는 대목’, 판굿과 소고춤 등 친숙하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야영객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모든 야영객들에게 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시원한 부채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달리는 국악무대'는 평소 문화생활을 가까이 하기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 및 시설을 찾아가는 공연으로2011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인근지역 구석구석 다니며, 국악 감상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5월 서당문화한마당 공연을 시작으로 군산교도소, 덕유산국립공원 등 총 10회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