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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제17회 전국 시조창경연대회 개최..대상부 장원 김혜경씨 영예

지난 6~7일, 전국 시조 동호회원 등 57여명 열띤 경연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전북 순창군이 제17회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를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순창국악원에서 개최했다.

 

순창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 순창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개최됐다.

 

이번대회에서 영예의 대상부 장원은 김혜경씨, 최우수상은 조공순씨, 우수상은 이우창씨가 차지했다.

 

시조창은 시조시에 곡을 올려 부르는 노래로써 고려 말 사대부들이 삶의 여유와 여백을 담아 긴 호흡으로 엮어내는 느림의 미학이라 불리는 독창적이고 예술성이 돋보이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순창은 전국 지회 중 명인, 명창이 가장 많이 배출된 지역으로 전국 대회로서의 그 위상이 높다.

 

이번 대회의 경연종목은 총 6개 부문(평시조, 사설시조, 지름시조, 명인부, 명창부, 대상부)으로 나눠 치러진 가운데 각 부문별로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심사·집계했다.

 

대회 첫날 6일은 평시조 부문부터 명인부까지 4개 부문을, 다음날은 명창부와 대상부 대회가 진행됐다.

 

류재복 대한시조협회 순창지회장은 “전국의 시조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동호회원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치고 즐기는 모습에 시조인으로서 감회가 새롭다”며 “시조문화의 계승을 위해 시조문화가 현시대의 흐름에 맞게 재조명돼 시조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57명의 전국의 시조 명인과 동호회원 등이 참가한 이번대회의 부문별 입상자는 아래와 같다.

 

▴대상부 장원-김혜경, 최우수상-조공순, 우수상-이우창

▴명창부 1등-박화자, 2등-조공순, 3등-이우창 ▴명인부 1등-이순임, 2등-김영식, 3등-권인석 ▴지름시조부 1등-김윤희, 2등-김성술, 3등-김점자 ▴사설시조부 1등-강세규, 2등-손명환, 김양례, 3등-설재견, 장명숙, 박향란, 장려-백정옥 외 4명 ▴평시조부 1등-구보경, 2등-조세환, 최해숙, 3등-이장우, 김상범, 장영수, 장려-설재견 외 4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