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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않겠습니다"..남원초 49년 전 열차사고 희생자 묘역 벌초 봉사

11일 코레일 남원역 열차사고 희생자 묘역 벌초
남원사회복지협의회, 한명숙 시의원, 진상훈 사회운동가 등

11일 오전 한명숙 남원시의회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한명숙 의원은 '촉촉하게 비가 내리는 아침.

1971년 10월 부푼꿈을 피우지도 못하고 친구들과  먼길떠난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누군가의 딸이고 누나이고 동생이였을 그들의 벌초를 남원 코레일. 정일석 사회복지협의회. 양용욱노암동장님. 상훈동생과 함께 했습니다.

그분들이 오늘 만은 덜 외롭길 바란다'는 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다.

한 의원의 글에 공감하는 댓글엔 '어느누가 보지도 않고, 아무도 발길 닿지않는 그곳까지~
진심어린 뜻인것 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많은 답글이 남겨졌다.

 

[편집자주 편집]

오전 이슬비를 머금은 남원시 노암동 함파우 유원지 내에 위치한 위령탑.

이곳 추모 묘역은 1971년 10월 13일 남원에서 군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려다가 열차사고로 희생된 남원초등학교 19명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11일 오전 코레일 남원역과 남원사회복지협의회, 한명숙 시의원, 진상훈 사회운동가 등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1971년 열차사고 희생자 위령탑을 찾아 묘지 벌초와 함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