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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길 가족 배웅 도운 ‘남원 복지’

'천원의 행복' 특수시책 빛나
사망한 독거노인 조기 발견해 가족들에게 인계
남원시 복지정책...'FM'

 

홀로 생활하던 노인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했지만 복지담당 공무원이 조기에 발견해 가족들이 무사히 장례를 치렀다.

 

전북 남원시 왕정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계 담당주무관이 숨져 있는 독거노인을 조기에 발견해 가족들에게  인계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0일 오후 1시 10분께 담당주무관은 남원시 특수시책인 ‘천원의 행복 사랑 가득찬 밑반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왕정동 양모씨 자택을 방문했다.

 

대문이 열려있고 텔레비전이 틀어져 있음에도 인기척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담당주무관은 집안에 들어갔고 안방에 반듯이 누워 있는 양씨를 발견했다.

 

불러도 기척이 없고 흔들어 깨웠음에도 반응이 없어 맥박을 확인하니 안타깝게도 숨을 거둔 상태였다.

 

즉시 119 구급대에 신고를 한 뒤 타지에 거주하고 있는 자녀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씨가 숨을 거둔지 6시간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인근 장례식장으로 옮겨 장례를 치렀다.

 

장례를 마친 가족들은 24일 오전에 왕정동 행정복지센테에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의흥 왕정동장은 “1인 가구 비중이 늘고 주변과 단절된 상태로 지내다 고독한 죽음을 맞이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한 ‘사랑 가득한 밑반찬 지원사업’의 성과라 볼 수 있다”며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전반으로 밑반찬 배달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건강관리와 맞춤형 욕구 충복을 위한 행정력 집중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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