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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돌, 주민들 불안감 높아져

남원의 한 아파트 묻지마..."투척"
주민들 "떨고 있어"

 

난데없이 날라 온 돌로 인해 아파트 울타리가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돌이 고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면서 고의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전북 남원시 조산동의 한 아파트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과 28일 사이 미상의 시간에 해당 아파트의 고층에서 돌이 떨어져 울타리 일부가 크게 부셔졌다.

 

문제는 돌이 떨어진 곳이 평소 아이들이 뛰어 노는 잔디밭이라는 것.

 

더구나 떨어진 돌의 크기는 45㎝에 달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오는 3일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람이 연락하지 않으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아파트에 공지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아파트 입주자들은 불안에 휩싸였다.

 

최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묻지마 살인이 벌어져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아파트 고층에서 고의로 벽돌 등을 던지는 행위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아파트주민 강양기(44)씨는 “어린이들이 자주 뛰어다니는 곳에 큰 돌이 떨어졌다는 말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해야겠지만 고층에서 돌을 던진 행위는 살인행위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구나 최근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묻지마 범죄가 화제가 되고 있어 좋지 않은 생각이 많이 든다”며 “빠른 시간 내 사실관계가 파악돼 불안감을 해소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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