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절도행각을 벌이던 30대가 붙잡혔다.
18일 전북 남원경찰서는 전남과 전북 등을 돌아다니며 빈 집에서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34)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월 15일부터 검거되기 직전인 3월 6일까지 전북 순창과 남원, 광주, 전남 화순 등에서 모두 11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5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지역에서 빈집절도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들어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지난 7일 광주의 한 원룸에서 박씨를 검거했다.
특수절도 10범인 박씨는 작년 10월 출소한 뒤 검거된 원룸에 주소지를 두고 인근 지역에서 범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이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