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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서 80대 노인 열사병으로 숨져

올들어 전북에서 처음...'폭염사망자 발생'
보건당국 폭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 당부
16일 오전 11시께 주천면서

▲연합뉴스 캡처


전북 남원에서 온열 질환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7일 전북도보건당국은 16일 오전 11시께 남원시 주천면에 사는 정모(84) 할아버지가 남원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열사병으로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 할아버지는 16일 오전 10시께 집에서 나간 이후 한 시간이 지난 11시께 길 위에 쓰러진 채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병원 도착 시 정 할아버지의 체온이 39도가 넘었던 점으로 미뤄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남원지역은 지난 13일부터 닷새째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한편 전북도 보건당국은 폭염이 심한 날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고 물을 충분히 마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