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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지리산…'여름아 반가워'

남원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 물놀이장 개장…'가마솥더위 특수'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엔 오토캠핑장 31면, 휴양시설 6동
백두대간의 속살 한눈에 '만끽'
'반딧불이랑 떠나는 세계곤충여행' 특별전도 열려
물놀이장, 7월 13일 개장…9월까지 운영
남원시민 주민등록지참시 무료입장
물놀이장 매주 월요일 휴관

▲남원시 시민소통실 안주희 주무관이 지난 14일 사진으로 담은 백두대간생태교육장·전시관 내 물놀이장 풍경이다.


지리산 중턱에 자리한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은 마을 앞으로는 지리산 자락의 높은 산이 펼쳐져 있어 산수경관이 수려하고, 시원한 청정 바람이 늘 분다. 주변에는 지리산 허브밸리 '허브 사이언스 파크', 관광농원, 지리산 계곡의 기암절벽, 구룡폭포, 선유폭포, 정령치 등의 위치해 있다. 특히 인근 마을인 내기마을과 주촌마을, 노촌마을 등은 지리산둘레길 1코스로 멋진 시골 풍경과 푸른 물과 푸른 하늘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남원 주천면사무소에서 지리산 육모정을 지나 정령치 쪽으로 6㎞ 지점에 있으며, 지방도 60호선이 마을 앞을 지나 운봉읍 방향으로 연결되어 있다.[편집자주]

▲남원시청 시민소통실에 근무하는 안주희 주무관이 지난 14일 사진으로 담은 백두대간생태교육장·전시관 내 물놀이장 풍경이다.


"우린 지리산에서 물놀이 한다"

지리산의 고장 춘향골남원이 지리산의 청정한 물을 활용한 물놀이장 개장을 시작으로 여름 바캉스족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물의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지리산 자락 해발 650m 고산 지대  전북 남원시(운봉읍 운봉로 151번지)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 내 백두대간 물놀이장이 개장과 동시에 대박을 터트렸다.

물놀이장은 약 5억원을 들여 워터버킷, 워터슬라이드를 포함한 조합물놀이대, 조형분수, 유아풀장, 사워시설 등이 만들어졌고, 주위엔 평상과 정자, 힐링캠핑장과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물놀이장은 전시관 입장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매주 월요일 휴관)이 가능하다.

또한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은 살아 움직이는 곤충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반딧불이랑 떠나는 세계곤충여행' 특별전을 오는 21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운영한다.

주말 내내 '가마솥더위'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남원보다 백두대간 물놀이장은 기온이 4도 낮다. 그래서인지 입소문을 통해 주말 공식집계 1401명의 가족 단위 방문 인파가 몰렸다.

물놀이장은 지리산 정령치에서 발원하는 원천천의 상류 지역으로 지하 깊은 관정을 뚫어 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영장 수질을 엄격하게 관리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24시간 수질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최상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어 민감한 피부라도 불편함 없이 물놀이를 할 수 있다.

16일 남원시에 따르면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이 2016년 개장 이후 2년만에 올여름 최대 인파가 찾아 여름을 즐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두대간 시설이 크다보니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편의시설 그늘막과 수질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소독제 냄새,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물거품과 우레탄 냄새는 조금씩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림청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반딧불이랑 떠나는 세계곤충여행' 특별전은 '청정남원'과 '곤충'을 주제로 '희귀곤충생태관', '반딧불이생태관', '곤충표본관', '세곤충놀이관'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희귀곤충생태관'엔 국내 최초로 '골리앗투스대왕꽃무지'와 '웨스트우디굽은턱사슴벌레'가 전시될 예정이며,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나뭇잎대벌레 등 14개국 50여종 2000여 마리의 아름답고 신비한 곤충이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의 주인공인 '자이언트반딧불이'는 동심의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며, 동남아지역의 살아있는 '루피코르니스소똥구리'는 1970년대 이후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소똥구리의 소똥 굴리는 생생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시관 내엔 모험체험시설, 미니동물농장 등이 마련되어 있어 특별전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이번 '반딧불이랑 떠나는 세계곤충여행' 관람은 누구나 가능하고, 운영시간(휴관일 매주 월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전시관 입장객은 추가비용 없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은 2016년 개장하여 전시실은 백두대간의 역사·생태·문화에 대해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다. 전시실에 자리한 '호랑이 라이더'는 호랑이 라이더를 타고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백두대간의 자연을 흥미롭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써클영상관은 남원시 주천 노치마을의 당산제를 모티브로 노치소년과 백호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4D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 입장료는 남원시민은 무료(호랑이라이더, 써클영상관 유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올 여름 남원은 시원한 지리산 계곡과 지리산의 맑은 물, 시원한 청정한 바람을 활용해 더위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여름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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