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농협과 수협, 신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에 탈퇴한 조합원들이 찾아가지 못한 출자금과 배당금 등 약 1600억원을 주인에게 되돌려주는 작업에 나섰고 4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각 상호금융조합에 탈퇴한 조합원들에게 환급 절차를 담은 우편물을 발송했다.
주소지가 바뀐 탈퇴 조합원들은 환급 안내를 받지 못해 올해 8월 말 기준 조합원의 미지급 출자금배당금 규모는 총 1597억원(계좌 1276만개)에 달한다.
즉, 계좌당 1만3000원 정도가 지급되지 않은 셈.
이에 따라 상호금융중앙회는 최근 행정안전부를 통해 출자금과 배당금을 찾아가지 않고 탈퇴한 조합원의 최신 주소지를 파악했으며, 지역의 각 상호금융조합은 중앙회로부터 해당 정보를 받아 탈퇴 조합원에게 환급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안내문을 받은 사람은 우편 발송된 상호금융조합을 찾아가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한 뒤 환급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