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지역인문학센터에서 개최한 제3회 익산 디카시 공모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예술의 일상화, 일상의 예술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자연경관 사진과 창작 시 작품을 공모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했으며,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7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심사를 거쳐 총 8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김효순 씨의 작품 ‘조화’에게 돌아갔으며, ‘조화’는 갯벌 풍경 이미지를 통해 삶과 이승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포착해 내고, 시각 요소를 시작으로 깊은 시적 사유로 나아갔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우수상은 송동훈 씨 작품 ‘지금, 우리는’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은 김세연 씨의 ‘한내리의 검은 도화지’ 등 6편에게 돌아갔다.
HK+지역인문학센터장 김정배 교수는 “공모전 참가자들이 익산을 비롯한 지역에 대한 깊은 열정과 관심을 작품으로 만들어내면서 디카시가 예술을 겸비한 하나의 문학 장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일상에서 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디카시’란 디지털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로, 창작자 본인이 직접 디지털카메라나 휴대폰을 이용해 시적 형상을 포착해 촬영하고, 이에 대한 감상을 5행 이내의 시적인 문장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말하며, 수상작은 HK+지역인문학센터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